횡문근융해증은 근육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특히 신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횡문근융해증의 원인 및 증상, 치료법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횡문근융해증이란?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세포가 손상되어 내부 물질이 혈액으로 대량 방출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정상적으로 근육 내에 존재하는 물질들이 혈액으로 유입되면 신장과 같은 중요한 장기에 큰 부담을 주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극심한 운동과 외상, 특정 약물이나 독성 물질의 노출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근육 세포가 손상되면 미오글로빈, 칼륨, 크레아틴 키나제 등의 물질이 혈액으로 방출되는데 특히 미오글로빈은 신장에 독성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장이 이 물질을 걸러내는 능력을 초과하게 만들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소변 배출이 멈추고 신장 투석이 필요한 상태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횡문근융해증의 주요 원인
01. 외상 및 과도한 신체 활동
▶ 외상 : 교통사고, 낙상과 같은 큰 외상은 근육 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나 팔의 큰 근육들이 충격을 받을 경우 근육 세포가 대량으로 파괴되어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무리한 운동 :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격렬한 운동이나 지나친 근육 사용은 근육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주로 마라톤, 크로스핏,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02. 약물 및 독성 물질
▶ 약물 : 일부 약물도 횡문근융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타틴(콜레스테롤 저하제)이나 일부 항생제는 부작용으로 근육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특히 고용량 복용 시 위험이 높아집니다. 근육이 약화된 느낌이 들거나 피로감이 지속될 경우에는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독성 물질 : 뱀에 물리거나 독버섯을 섭취하는 등 독성 물질에 노출되면 근육 세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독성이 신체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어 횡문근융해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독성 물질에 노출되었을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03. 대사성 질환 및 감염
▶ 대사성 질환 : 선천적으로 대사 이상을 가진 경우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이 방해받아 근육 세포가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해질 불균형(저칼륨혈증, 고칼륨혈증)은 근육 세포의 전기적 안정성을 무너뜨려 근육이 손상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감염 : 바이러스나 세균 감역 역시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한 감염은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켜 근육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 횡문근융해증의 주요 증상
횡문근융해증의 증상은 초기에는 경미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상태가 악화되면 신체 전반에 걸쳐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01. 근육통
주로 팔, 다리, 허리 등 큰 근육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는 근육 세포가 파괴되면서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근육통은 횡문근융해증의 첫 번째 신호일 수 있으며 절대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02. 근육 약화
손상된 근육이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면서 힘이 빠지고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피로감과는 달리 갑작스럽고 심각한 근력 저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03. 피로 및 무력감
근육이 손상되면서 체내 에너지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전신적인 피로감과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평소와는 달리 가벼운 활동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04. 소변 색 변화
가장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로 소변이 진한 갈색 또는 콜라색으로 변합니다. 이는 미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신장 기능에 큰 부담을 주는 신호입니다.
05. 소변량 감소
신장이 손상되면 소변량이 급격히 감소하게됩니다. 이는 신부전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06. 부종
손상된 근육 부위가 붓고 단단해지며 이는 근육 내의 염증 반응으로 인한 현상입니다.
07. 발열, 오한, 구토
심할 경우에는 전신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열과 오한, 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횡문근융해증 치료법
횡문근융해증은 최대한 빠른 치료가 핵심입니다. 그래야먄 신장 손상을 예방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느낄 경우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01. 수액
횡문근융해증의 치료에서는 충분한 수액 공급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액을 통해 체내의 독성 물질과 미오글로빈을 빠르게 배출시켜 신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02. 전해질 조절
근육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해질 불균형(특히 고칼륨혈증)은 심각한 심장 및 근육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해질 조절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03. 이뇨제
이뇨제를 통해 신장이 미오글로빈과 독성 물질을 더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소변량을 증가시키고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04. 항생제
근육 손상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가 투여됩니다.
05. 진통제 및 항염증제
근육 손상으로 인한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 및 항염증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06. 신장 투석
급성 신부전이 발생한 경우에는 신장 투석을 통해 신체에 축적된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다리 근육에 큰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바로 병원에 가서 별 문제는 없었지만 이때 횡문근융해증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치료하면 큰 문제없이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다면 바로 병원을 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너무 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해 주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