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저하증 원인 및 증상 자세히 알아보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목에 위치한 작은 갑상선이 충분한 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 사용과 대사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몸이 쉽게 피곤해지고 추위를 더 많이 느끼며 체중이 쉽게 늘어나곤 합니다. 간단히 말해 우리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인 것입니다.

저하증의 주된 원인은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입니다. 그렇다면 왜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걸까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요오드 섭취의 부족이지만 한국에서는 미역이나 김과 같은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이보다는 자가면역질환이 더 흔한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자가면역질환에서는 몸의 면역 시스템이 갑상선을 적으로 인식하여 공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갑상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고 결국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겁니다.

그 외에도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특정 약물(예 : 리튬 계열의 정신과 약물) 복용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과 출산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갑상선 기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풀리지 않고 일상적인 활동조차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식사량이 적어도 체중이 쉽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고 다이어트를 해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추위를 더 많이 느끼고 여름에도 에어컨 바람이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변이 딱딱해지고 배변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며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톱도 쉽게 부러지거나 갈라지기 쉬워집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머리숱이 줄어들고 머리카락의 윤기가 사라지며 푸석해질 수 있습니다.

우울감을 자주 느끼고 불안감이나 짜증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억력이 감소하면서 자주 까먹거나 잊어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사고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육이나 관절에 통증이 자주 느껴지고 뻣뻣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요 근육통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쉬거나 톤이 낮아지며 목 부위가 붓거나 목소리가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량이 변할 수 있으며 심한 생리통이 발생하거나 생리가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심박수가 느려지거나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겪는 질환입니다. 어머님의 지인분께서도 지속적인 피로와 체중 증가로 힘들어하시다가 갑상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치료를 받고 계신데요. 다음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